인스타그램 사진에 올라온 계단석

천리포수목원은 1980년 나무를 심기 실시할 경우만 해도 천리포 해안가의 황량한 야산과 논에 불과해 그늘을 찾기 어려운 곳이었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어린나무가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나 더 다수인 식물을 식재하면서 뻔하게 수목원 내 그늘이 늘었다. 이에 수목원은 많아진 그늘을 사용해 2013년에 ‘비비추원(Hosta Garden)’, 2014년에 ‘그늘정원(Shade Garden)’을 조성했고, 올해 12월에 기존 ‘양치식물원(Fern Garden)’을 확장하고 보완해 그늘정원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양치식물원을 특출나게 선밝혀냈다.

양치식물은 최고로 오래전 역사를 가진 식물 중 하나로 그 종류가 어찌나 되는지 확실한 수를 인지하는데 곤란함이 많지만, 전국가적으로 약 1만 종 전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287분류군이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부도서 지방에 난대, 아열대성 종이 분포하며 중부, 북부 지방에 온대와 한대지역에 자라는 양치식물이 일부 분포한다. 허나 양치식물은 그 역사와 분포에 비해 종 인식의 차이와 새로이운 분류군 기록, 분류의 어려움 등으로 공부가 미진한 상태이며, 미기록종을 보유함에도 일부종은 개체수가 신속히 감소해 디딤석 희귀식물이 되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천리포수목원은 전시, 실습에 사용할 수 있는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양치식물을 수집해 정원을 조성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기존 양치식물원은 밀러가든 모란원 우측에 176㎡의 다소 작은 규모로 상록교목 우측에 평면적으로 배식해 양치식물의 여러가지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지형을 그대로 살려 사면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고사목과 위험요소가 있는 교목을 벌목하였다. 다년초와 그늘 조건에 맞지 않는 목본식물을 굴취하고 이식해 1,590㎡로 크기를 확장했다. 이와 같이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양치식물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목원 관리지역인 큰골을 배합해 대둔산, 계룡산, 칠갑산 등의 자생지를 관찰해 어색하지 않은 기분이 정원에 담길 수 있도록 하였다.

본격적인 조성을 위해 사질양토, 부엽토, 유기질비료가 섞인 혼합토양을 10~15㎝ 높이로 포설 후 굴삭기로 기존토양과 섞어주며 대대적인 토양개량을 했고 그 후 대상지 http://www.thefreedictionary.com/디딤석 내 급경사를 완화하기 위해 어색하지 않은 돌담과 경관석을 배치하였다. 양치식물원 내부에는 모란원과 호랑가시나무원, 그늘정원을 이어주는 순환동선을 구성하도록했으며 경사지의 동선은 계단석을 설치해 이동이 편리하도록 했다.

식재는 목본식물을 시행으로 일조량을 고려해 양치식물을 배치하였다. 날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양치식물과도 잘 어울리는 앵초, 복수초, 헐떡이풀 등 수많은 식물을 같이 식재했었다. 강건하고 경관미가 있는 관중(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 미역고사리(Polypodium vulgare L.) 등 125분류군 3,789개체의 양치식물 포함해 총 239분류군 8,471개체를 만나알 수 있을 것이다. 식재 후 주요 전시지역을 중심으로 양치식물과 생태가 유사하고 경관미가 있는 이끼를 부착했고 그 외 부분은 바크로 멀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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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은 “양치식물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게 관수와 식물관리에 몰입하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특유의 존재감으로 깊이가 특출난 싱그러움이 가득한 양치식물원은 그늘진 곳에 새로이운 삶력을 불어넣는다”며 “향후에도 미보유 양치식물을 계속적으로 수집하고 전시할 예정이니 더 풍성해질 양치식물원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